최근 독일에서 주목받고 있는 것 중 하나가 건강한 몸을 만드는데 유용한 EMS(Electromuskelstimulatoin) 즉 전기근육자극 운동법이다. 이는 몸에 낮은 주파수의 전류를 흘려보내 근육을 수축시킨 상태에서 운동을 실시해 운동의 효과를 극대화 하는 원리다. 예전에는 특정 부위의 근육이 손상된 환자의 재활을 위한 치료 목적에서 사용되었으나, 전신을 감싸는 EMS 수트가 개발되면서 최근에는 일반적인 운동에도 활발히 이용되고 있다.
운동을 하는 사람은 전기 자극을 위해 전극이 꽂힌 전신 수트를 착용하는데, 근육 부위별로 전극 주파수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 전류는 4초 간격으로 흘렀다가 멈추기를 반복하면서 전신의 근육 수축을 강화한다. 이 때 몸을 움직이면서 수축된 근육을 추가적으로 자극함으로써 효율적으로 근육을 발달시킬 수 있다.
EMS 운동법이 근육 성장과 전신 이완, 통증 완화 등에 효과가 있다는 것은 여러 연구 결과를 통해 드러났다. 쾰른 체육대학은 EMS 방식으로 6개월간 운동한 사람에게서 14% 이상의 근육 성장이 일어났다고 보고했으면, 바이로이트 대학과 뉘른베르크 대학에서도 EMS가 빠른 근육 성장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신개념 운동법으로 EMS 기기를 활용한 크고 작은 피트니스 프랜차이즈가 꾸준히 생겨나고 있다. 독일 EMS 피트니스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게 된 요인은 무엇일까? 단연 짧은 운동 시간이다. 전기 자극을 통한 운동 시간은 최대 20분으로 제한된다. 전극 수트를 입고 벗는 데 걸리는 시간 5분을 더해도 최대 30분이면 모든 운동을 마칠 수 있다. 운동 횟수도 보통 주 1회, 또는 4일에 1회로 제한된다. 이처럼 짧은 시간만 투자해도 일반적인 운동법에 비해 18배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EMS업계의 주장이다. 또한 이 운동법은 기존 피트니스 센터에서처럼 여러가지 운동기구를 활용할 필요가 없다. 전극 수트와 전류 조절기만 있으면 좁은 공간에서도 얼마든지 운동할 수 있다. 그래서 보통 EMS 피트니스 지점들은 '마이크로 스튜디오'라고 불린다. 대개 2개 정도의 운동장치만 보유하면 되기 때문에 기존 피트니스 센터에 비해 임차료 부담이 매우 적다.
현재 국내에서도 전국적으로 EMS 피트니스 매장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요즘같이 바쁜 현대인들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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