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4차대유행을 막을 근접광에너지 치료기기 임상시험 준비 - Science 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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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22일 현재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735명으로 또다시 700대를 기록하며 4차 대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수급 부족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부작용으로 불안한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코로나19 감염자의 코와 목에 광에너지(빛)를 쏘여 바이러스 감염을 치료할 수 있는 치료기술을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전북대 의과대학 핵의학교실 정환정 교수팀이 근접 광에너지 집적 조사기술을 이용한 근접광 치료기기를 개발했다고 지난 21일에 밝혔습니다. 정 교수팀은 근접광 치료기에 대한 원천기술 적용기술에 대한 국내 및 국제특허 출원을 마쳤으며 제품화 과정을 마치고 빠른 상용화를 위해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광에너지 치료기기 명칭은 바이러스와 결별을 의미하는 '바이 바이(Bye-Vi)'라고 하였습니다. 특정 파장대의 광에너지를 확진자의 코와 목에 직접 조사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사멸시키거나 극도로 억제하는 원리를 적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가 충북대 수의대 이상명 교수팀과 지난해 여름부터 함께 진행한 연구결과, 코로나 바이러스가 감염된 숙주세포에 30분씩 2회 조사하면 숙주세포에는 무해하고 감염된 바이러스는 80% 이상이 사멸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작용이 없이 횟수를 늘리면 치료 효과는 더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확진자의 코와 입을 통해 침투한 뒤 인후부에서 증식이 일어나고 이중 일부가 폐로 들어가서 폐렴 등이 급속히 진행되기 때문에 비강, 구강, 인후부의 바이러스를 지속적으로 제거하는 필요합니다.

 

정교수팀은 개발된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완성해 의료기기 안전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바이러스 치료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 임상시험 등의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광에너지 치료기기 '바이바이'가 임상시험에 진해 확진자들에게 적용되면 코로나19 무증상 확진자의 음성전환, 경증 및 중증 환자의 치료 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효과가 입증되면 무증상이나 경증에도 생활치료센터나 지정병원에 격리된 확진자를 조기 퇴소시킬 수 있음은 물론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가 다른 바이러스 치료와 병행해 치료받을 수 있기 때문에 증상치료, 바이러스 전파력 억제, 입원기간 단축 등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k-방역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세계 각국의 방역 현장으로의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교수는 '근접광 치료기술은 바이러스질환에 대한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며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에 비해 저렴하게 개발 공급되고 임상을 통해 치료효과는 확인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연구팀은 코로나 19 사태의 시급성을 고려해 임상시험 시작을 위한 문턱을 낮춰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어 생산과 임상적용에 제도와 재정 지원 등의 뒷받침까지 이어진다면 검증과정을 더욱 빨리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연구진들은 이번 기술이 임상시험을 통과한다면 코로나 방역 현장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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